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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비지니스

공매도 재개 숏커버링 ( 한국판 게임스탑사태 )

by 개고미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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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 재개가 이루어지고 코스피의 바이오주와 코스닥 바이오주, 2차전 지주 등이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면서 연일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매도는 무엇이고 숏커버링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한국판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가 가능할까?

올초에 발생했던 미국의 게임스탑 사태는 공매도 세력들이 개인투자자들의 반격에 큰 손실을 입고 숏커버링을 하며 손실을 줄이는 모습을 보인 사실상 개인투자자들의 승리로 끝이난 사건이다.

하지만 한국의 공매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불리하며, 불리한 이유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과는 의무상 환기 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1. 외국과 다른 한국의 공매도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주식시장에 매도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한 시점에 주식을 다시 매입해서 주식을 빌린 사람에게 갚는 투자방법이다.
10000 원 짜리 주식을 빌려서 하락한 후에 8000원에 사서 갚으면 1주당 2000원의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 공매도는 정해진 기간에 주식을 상환해야하는 의무상환기준이 존재한다.
ⓑ 공매도를 하기 위해서는 증거금이 필요하며, 본인이 가지고 있는 증거금의 비율만큼 공매도를 할 수 있다.

 

한국의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하는 것 중 하나가 위와 같은 기준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와 다른 기준.

 

ⓐ 개인 의무상환 기간 ( 60일 ) , 기관 외국인 의무상환기간 ( 60일이나 무기한 연장 가능 )
ⓑ 개인 증거금 ( 140% ) , 기관 외국인 증거금 ( 주식 : 105% , 채권 : 102% )

개인투자자들이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사실과는 다르다고 금융당국은 이야기하고 있지만, 과거 공매도가 있었을 시기 가짜 뉴스를 이용하여 공매도를 쳐서 큰 수익을 얻고 처벌을 받은 사례가 있다.


한국의 처벌이 워낙 솜방망이 처벌이기에 불법 공매도가 성행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의 의견이 억지는 아닌 것이다.

2. 숏커버링

주가가 하락을 것을 예상하고 다른 사람에게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했던 투자자들은 해당 주식의 하락을 해야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주가가 오른다면 처음 빌렸던 가격보다 비싸게 매입을 해서 주식을 갚아야 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매도하던 포지션을 바꿔 주식을 재매입하는 것을 숏커버링이라고 함

 

투자자가 1만원 원짜리 주식을 공매도 친다고 가정해보자.

 

만원짜리를 빌려서 1만 원에 시장에 팔고 주가가 떨어져서 8000원 이 되었을 때 8000원에 다시 사서 주식으로 되갚는다면 1주에 2000 원의 수익이 발생되는 것이다.

 

하지만 주가가 오른다면 처음 1 만원 주고 공매도해서 1 만원을 가지고 있는데 주가가 올라 12000 원이 되어버린다면 주식을 갚기 위해서 12000 원을 주고 주식을 사서 갚아야 되니 손실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공매도를 했는데 주가가 오른다면 그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3. 미국의 게임스탑 사건

게임스탑 주가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콘솔 게임기 거래와 중고 거래를 하는 게임 관련 유통을 오프라인 중심으로 하는 회사인 게임스탑은 한국의 국제전자센터에 있는 한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실상 크게 인기가 있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과거 시가총액을 보면 그렇게 높지 않았지만 게임스탑 공매도 사태에 공매도 세력과 개인투자자 간의 전쟁이 시작되어 주가가 폭등하게 되었고 로빈후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를 막으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전 세계의 투자금이 상승에 베팅을 하면서 공매도 세력이 청산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맺음말.  한국에서 개인투자자 Vs 공매도 세력 간의 전쟁 가능성

공매도 재개 이후 한국의 증시도 조정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네이버 종목 토론방에 가보면 공매도를 욕 사는 사람들의 글을 게시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상황인데요. 한국에서도 공매도 세력에 맞서 싸우자는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지만 게임스탑과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한국의 개인투자자들과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의 규모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
ⓑ 한국인의 특성상 의견의 일치를 이루기가 어렵다.

 

게임스탑의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심을 받으며 공매도 세력보다 많은 투자금이 들어와 상승을 이끈 반면 지금 한국의 공매도 상황은 개인들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주가를 올릴 이유가 없습니다. 과거에도 그런 것처럼 돈을 빼먹기 바쁘겠죠. 개인도 제한적이지만 공매도를 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개인투자자들도 주가 하락의 포지션으로 하락에서 수익을 보려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의견을 일치시키기 어려울 거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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