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사무이 반얀트리 풀빌라 총정리

결혼 10주년이라 태국 코사무이 반얀트리 풀빌라를 예약하고 떠났는데요. 보통 허니문으로 4박6일로 많은 분들이 가신다고 들었는데 회사에 6일 휴가를 내고 6박8일로 다녀왔습니다. 막상 휴양지로 다녀오니 6박8일도 생각보다 길지 않더라구요. 유럽사람들처럼 한달~두달 이렇게 휴가를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든 여행이었습니다.

 

 

 

 태국 여행지 고르기

늘 다녀왔던 것처럼 배낭여행을 갈 것인가 아니면 휴양지로 갈 것인가를 고민했던 것 같아요.최근 회사일도 너무 많아서 몸도 안좋아지고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와이프가 휴양지를 선택을 했는데요. 처음 와보는 휴양지였는데 배낭여행을 다녀왔을 때와는 달리 여유로운 일정에 크게 힘이 안들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역시 나이를 들면 들수록 배낭여행은 힘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배낭여행도 다녀와야하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지를 고를 때 직항 노선이 있는 푸켓이나 발리 그리고 몰디브 이런쪽으로 고민을 했었는데 대기시간도 적고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 그리 멀지 않는 곳이라서 그리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오면서 16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태국은 가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코사무이 숙소 고르기

 코사무이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숙소에 있었는데요.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반얀트리 풀빌라가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은 중국 관광객들도 해외여행을 못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아시아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반얀트리 리조트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코사무이에서 인기있는 리조트는 반얀트리 , 콘래드 , 포시즌스, 리츠 칼튼 이렇게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콘래드의 경우에는 전용 비치가 그리 좋지 않고 코사무이 섬 7시 방향에 있어서 챠웽비치와 같이 코사무이에서 가볼만한 곳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위치적으로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리조트에서만 휴식을 취하는 거라면 콘래드도 정말 좋은 선택이지만요.

 

포시즌스랑 리츠 칼튼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다음기회로...미뤘네요.

코사무이 반얀트리 전경

코사무이의 반얀트리는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리조트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전용 비치가 참 잘 되있어서 좋았는데요. 리조트 내에서 놀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래에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코사무이 반얀트리 놀거리

 

휴양지의 풀빌라에서는 물놀이하고 먹고 자고 쉬고 이런 생활의 반복일텐데요. 반얀트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바키 (전기차 이용하기)

반얀트리 내부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동할 때는 바키(전기차)를 부르셔서 타고 다니시면 되는데요. 풀빌라 내부에 전화기를 보시면 Service라고 적혀있는 다이얼이 있고 그 버튼을 누르시고 "바키 플리즈"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직원분께서 이렇게 말씀을 해주실 거에요.

"어뒤로 가쉬나요우?"

 

한국어로 말씀을 해주시고 전용 비치로 가셔서 물놀이를 하실거면 " beach (비치)" 태국식 레스토랑을 가실거면 " Saffron (샤프론 레스토랑) ", 조식 뷔페를 가실거면 " Edge (엣지)" 그리고 외부로 나가시려면 로비로 가셔서 택시를 부르면 되기에 "로비(lobby)" 라고 말씀하시면 바키를 빌라 앞으로 5분내로 보내줄겁니다.

 

• 전용 비치에서 물놀이하기

코사무이 반얀트리의 전용비치는 참 좋기로 유명한데요. 스노쿨링 장비를 가져가셨다면 비치를 바라보고 왼쪽의 바위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스노쿨링을 즐기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물이 얕은데도 물고기들이 보이더라구요.

스노쿨링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낭유안 섬으로 가셔서 배를타고 스노쿨링 포인트로 가셔서 보시는 것도 좋지만 날씨가 안좋을 때면 배멀리 난이도가 극상으로 올라가시 놀러가셔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수도 있으니 배멀미는 감안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반얀트리 해변에서는 카누도 즐길 수 있는데요. 방번호와 대여한다는 서명을 하고 구명조끼를 입은 후에 2인용 배에 올라타서 바다로 노를 저어 떠날 수 있습니다.

와이프와 함게 작은 배에 몸을 실어 노를 저어 바다로 나가는 경험은 처음이라 생각보다 재미있었는데요.

붉은색 부표 이상으로는 가지 말라고 해서 붉은색 부표까지 나가봤는데 확실히 해변에서 멀어지니 배가 흔들리는게 달라지더라구요. 하지 말라는건 안하는 것이 안전한 것 같습니다.

 

코사무이는 전반적으로 유럽사람들이 휴가를 많이 오는 곳이기에 외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전용 비치 썬배드에서 테닝을 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책을 보는 사람들이 많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람들과는 달리 여유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풀빌라 전용 수영장 물놀이

반얀트리 풀빌라 수영장

코사무이 반얀트리의 경우 빌라마다 전용 수영장이 있는데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물온도를 맞춰주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갑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튜브를 가지고 가서 직원분께 바람을 넣어달라고 하니 튜브에 바람을 넣어서 방으로 가져다 주셨네요.

반얀트리에 머무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빌라내 수영장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네요.

• 반얀트리 SPA 즐기기

반얀트리는 사실 SPA로 유명한데요. 유명하기에 단점도 분명이 있었습니다.

바로 예약이 쉽지 않다는 점이었는데요. 반얀트리에 도착해서 바로 예약을 시도했음에도 체크아웃하기 전날만 예약이 가능할 정도로 오픈과 동시에 예약이 꽉 차버려있더라고요.

 

3시간 이상 SPA를 예약하려고 했지만 1시간만 가능하다로 해서 SPA를 많이 받지 못해서 아쉬움이 가장 컸었는데요.

로컬에서 받는 타이 마사지는 시원함이 강점이었다면 반얀트리의 SPA는 부드러움과 향기가 너무 좋아 기분이 좋은 SPA였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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